본문 바로가기

여행_TRAVEL

[2020.11.15~17 강원도 여행] 양양, 속초, 강릉 (숙소정보)

우리 아빠는 아마 내가 아들이었으면 해병대를 보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예전부터 해왔는데, (딸이라서 다행)

역시나 운린이를 강하게 키우는 아빠,

불과 전주와 대전을 다녀온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 강원도 행을 결정!

나는 집에서 홍천 휴게소까지 운전을 했고,

양양에서 강릉까지 7번 국도를 달리고,

다시 평창 휴게소에서 집까지 운전을 했다.

운전을 시작한지, 그리고 차를 받은 지 3주나 되었을까?

벌써 고속도로 달린 거리만 600키로가 넘는다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일요일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아빠가 나에게 던진 말

"양양가자"

졸린 눈을 비비며

아침 식사 후 바로 숙소 예약!

그리고 바로 우리는 강원도로 여행을 떠났다.

양양에는 해가 질랑말랑하는 예쁜 시간에 도착했다.

동해에는 해안가 해송들이 참 예쁜 것 같다.

외국같은 느낌이 드는 양양 해변

여기는 숙소 바로 앞의 '정암해변'이었습니다.

숙소는 이엘호텔이었는데요,

당일에 예약하고 투숙하는 거라서 선택권이 많지 않았는데,

나름 굉장히 만족했던 호텔입니다.

 

널찍한 로비,

직원분들도 친절했어요.

객실에서 바다가 한눈에 보이고,

사진상으로는 안보이지만 침대에서 티비까지의 공간이 꽤 넓었습니다.

직원분이 룸 업그레이드 해주신거라고 하더라구요.

화장실은 물때 냄새가 좀 났지만,

제가 냄새에 예민해서 느꼈을거에요 ㅎㅎ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장점은 7층 루프탑이었습니다!

모든 투숙객은 와인이 무제한이고 부르케스타를 제공해줍니다.

와인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주 신이 났죵 ㅎㅎ

그른데 아부지가 나가서 먹기 귀찮다고 하셔서 아예 바베큐를 예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38,000원에 2인 맥주&와인 무제한 + 바베큐가 제공이 됩니다.

어무니는 술을 안드시기 때문에 금액추가 없이 먹을 수가 있었어요 ㅎㅎ

바베큐를 먹어도 부르케스타도 줍니다!

이것이 바로 부르케스타

초점 어디갔죠?

먹을 생각에 막 찍었나봄

바게뜨 위에 치즈 올라간거랑, 가니쉬 올라간거 이렇게 두가지 맛이었는데,

저는 치즈는 맛보지 못했어요 ㅎㅎ

이거 먹으면서 와인 먹고있으니 바베큐가 왔습니다!

와우! 너무 괜찮지 않나요?

술도 공짠데 이정도 양의 바베큐라니 ㅎㅎ

심지어 고기 하나하나 냄새도 안나고 맛있었어요.

그리고 야채도 버터로 구웠는지 완전 맛있더라구요.

와인은 레드, 화이트, 레드 스파클링, 화이트 스파클링 이렇게 4종으로 준비되어있고,

저희는 레드 와인으로 달렸습니다 ㅎㅎ

맥주는 섞어먹으면 속 안좋을 것 같아서 아예 안마셨는데

카스랑, 뭐랑 두 가지 종류로 준비가 되어 있었어요.

공간도 아주 널찍하니 좋았습니다.

방에 들어와서 신서유기 보다가 완전 기절하듯이 잠든 첫째날이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해뜨는거 보러 잠깐 나왔어요.

(아침해가 빛나는 끝이 없는 바닷가~ 맑은 공기 마시며 자아 힘차게 달려보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대가 느껴지는 통키노래

제가 제일 가고 싶었던 서피비치에 왔습니다!

발리나 LA에서 서핑을 꼭 한 번 배워보고 싶었는데요...

코로나....씡....

 

우리엄마 숙이는 S에 살포시 ㅋㅋㅋㅋㅋㅋ

심쿵사...

예쁜 야양바다

여기는 속초입니다.

밥먹으러 가는 길이에요.

밥먹으러 대포항에 왔습니다.

네이버 찾아보고 맛집이라는 대포대게에 왔는데,

손님도 없고 맛도 그냥 그랬어요.

또 갈 일은 절대 없을 듯 합니다.

 

 

밥먹고 강릉으로 숑하고 넘어왔습니다.

아미는 아니지만,

부모님 졸라서 방탄소년단 정류장 가는 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탄 노래도 나오고 좋드라구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난번에 강릉에 왔을 때 툇마루 카페에서 흑임자라떼 너무 맛있게 먹어서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확장 이전했다고 해서 기대하고 갔는데!

사람 너무........많이 대기중이라,

시국을 생각해서 차를 돌렸습니다..... 흑 넘나 슬픈그...

 

그래서 지인 추천으로 갔던 카페 기와

아빠는 바다가 안보인다고 투덜투덜

ㅋㅋㅋㅋㅋㅋㅋ

봄에 오면 더 예쁠 것 같습니당

커피맛은 쏘쏘..

강릉에서의 숙소는 씨베이 호텔이었습니다.

주차장이 잘 갖추어져있어서 좋더라구요.

위치는 주문진입니다.

아침에 또 해보려고 꼭대기층 하늘공원에 나왔어요.

흐려서 한참 뒤에나 보였던 해.

씨베이호텔은 방음이 잘 안되어서

옆방 싸우는 소리 때문에 부모님은 완전 잠을 설치셨다구 하더라구요. (저는 귀마개하고 자서 몰랐음)

그리고 침대가 너무 쿨렁거려서 옆에 누운 엄마가 움직일 때마다 막 저까지 너무 흔들려서 계속 깼어요.

완전 불편...

다시 갈 생각은 안드는 호텔이었습니다.

다음에 간다면 세인트 존스나 디그니티 호텔에 묵어보고 싶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