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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_TRAVEL

[2020.11.06~07] 가을 경주 여행 (숙조당)

새가 머무는 집 '숙조당'

경주에 가기로 결정하고 숙소를 알아보던 중,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은 숙소가 바로 숙조당이었다.

그런데 너무나 아쉽게도 여행을 알아보던 10월에 이미 11월 예약까지 마감이 된 상태였다.

그래서 사장님께 혹시라도 11월에 취소나면 연락달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운이 좋게도 바로 취소가 났다며 연락이 왔다.

그래서 가게된 숙조당.

우리가 원했던 것은 마당이 있는 독채펜션이었는데,

우리가 원했던 것 이상으로 좋은 점들이 많았다.

 

 

처음 들어가자마자 마주한 모습.

마당이 있는, 따뜻함이 베어나오는 그런 한옥집이었다.

 

 

대나무 숲이 있는 이 바베큐 공간이 참 마음에 들었다.

 

 

친구가 대나무숲에서 흰옷입고 그러고 서있으니 무림고수같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나무 숲 쪽에서 바라본 숙조당

 

 

거실에서 바라본 마루

 

 

색감보정 따로 안해도,

조명과 무드가 이미 따뜻

 

 

원래는 사장님께서 오셔서 웰컴티를 준비해주신다고 들었는데,

이제 코로나 때문에 최대한 대면은 안하신다고 ㅠㅠ 아쉬웠어요

 

 

그릇도 충분하게 준비가 되어있고,

식탁매트나 코스터까지도 예쁘게 그리고 많은 양으로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다른 펜션에서 코스터랑 식탁매트, 수저받침등을 준비해주는 곳은 못 봤던 것 같아요.

그릇들이 굉장히 무겁고 좋은 그릇들인 것 같더라구요.

플레이팅하는 맛이 났습니다.

 

 

라탄 소품을 굉장히 많이 활요하셨더라구요.

그래서 더욱 감각적이고 예뻤습니다.

밥통도 있고, 전자레인지도 있는데,

과한 욕심으로 '에어프라이어도 있었으면 진짜 좋았겠다.'라고 생각해봤습니다 ㅋㅋㅋㅋㅋ

 

 

주방용품들이 화이트톤이라 예뻐요.

친구는 고무장갑마저 마음에 든다며 ㅋㅋㅋㅋㅋㅋㅋ

갬성을 이어가서 수저도 나무수저일 것 같았는데,

의외로 수저는 스댕인 것이 아무래도 유지관리의 문제 때문이겠죠?

 

 

여기 침실 창가에 앉아서 예쁘게 사진 찍고 싶었는데,

깜빡 잊었어요 ㅠㅠ 아쉽

 

 

침대는 매트리스만 있어요.

폭신폭신해서 정말 잘잤답니다.

 

 

식탁에서 보이는 대나무숲이 예뻐요.

 

 

가짜겠지 하고 만져봤는데 진짜감 ㅋㅋㅋㅋ

감의 색감이 더 예쁜 집을 완성해줍니다.

 

 

샤워부스있는 집에 살고싶어요.

화장실이 굉장히 넓고 샤워부스 크기도 넉넉해서 좋았습니다.

 

 

어매니티도 몰튼 브라운으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사장님 센스.

아 변기에 앉을 때 엉덩이 넘 차가웠어요.

혹시 가능하다면 비데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ㅎㅎㅎㅎㅎㅎ (계속되는 과한욕심)

아니면 변기 커버라도..ㅋㅋㅋㅋ

 

 

이윽고 숙조당에 밤이 찾아왔습니다.

조명과 분위기 너무 예쁘지 않나요?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대나무 숲에 불이 들어와서 더 예쁩니다.

 

 

우리들 옷까지 아이보리갬성

 

 

샥샥샥 저녁 메뉴는 소고기와 새송이버섯입니다.

 

 

친구가 예쁘게 구워준 고기와 회 그리고 까르보불닭 ㅋㅋㅋㅋ

모스까또 곁들여서 냠냠

 

 

후식 샤인머스캣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입니다.

사장님의 식물배치 센스 넘 좋습니다.

 

 

사진 왜케 흔들렸나요...

그래도 올려야해요 왜냐하면

저희가 묵었던게 금요일밤이라서 저희 정말 신서유기랑 쇼미더머니 보고 싶었는데 ㅋㅋㅋㅋㅋㅋ

둘다 아이패드 들고올까말까 고민하다가 두고 왔단말이죠.

근데 티비가 없는거에요 ㅠㅠ

물론 티비 없이도 한시 넘어서까지 잘 놀았지만,

그게 정말 아쉬웠는데,

아침에 드라이기옆에 있는 바구니 뭔가 하고 열어봤는데

미니빔이 있더라구요!!!! ㅜㅜ 하...넘나 아쉬웠던 그 마음 못잊어

이거 보시는 여러분은 미리 꼭 알고있으십시오.

 

 

우리의 아침 식사.

일리커피머신과 캡슐이 준비되어있었어요.

마침 집에 같은 머신을 사용중이라 편하게 커피 내려서 먹었습니다 ㅎㅎ

 

 

다음날은 아침부터 날씨가 좋습니다.

일찍 일어나서 마루에서 책 읽었는데 참 좋았어요.

 

 

요러케 곳곳에 밀짚모자를 걸어두셨는데,

이것도 손님들이 눈부실까봐 배려해주신 걸까요?ㅎㅎㅎ

 

 

아침햇살이 예뻐요.

 

 

아침먹는 우리.

 

 

체크아웃할 때 오신 주인님.

(순간 체크아웃 생각안나서 로그아웃이라고 할 뻔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에 있는 나무들이 꽃 나무들이라서, 봄에 오면 더더 예쁘다고

인연이 닿으면 내년 봄에는 남자친구랑 오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덕담을 해주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사장님께서 개화기 갬성으로 사진 찍어보라고 하신 의자 ㅋㅋㅋㅋ

너무 초점까지 다 날려먹었네요....하하

 

 

이 동상 굉장히 비싼거라고 하셨나?

하나밖에 없는 거라고 하셨나?

그래서 사진찍어가라고 하셨습니다 힛

+ 고양이가 살고 있어요.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고양이 간식 챙겨갔습니다 훗

 

 

처음에는 경계가 엄청 심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완전 애교냥이에요.

진짜 예쁘게 생겼어요.

다만 꼬리가 다쳤더라구요 ㅠㅠ 넘 맘이 아팠어요.

예쁜 고양이와 함께하는 따뜻한 숙조당.

사장님 말씀대로 내년 봄에 남친이랑 또 갈 수 있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