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같이 다니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와는 방콕, 미국을 정말 즐겁게 다녀왔었다.
회사에서 만난 친구인데 더 오래 알고 지내던 친구들보다 더 친해진 특별케이스이다.
그만큼 잘 맞는 것 같다.
여행갈 때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
많은 사람들이 함께가는 사람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나 또한 그리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곳에 가도, 옆에 있는 사람과 마음이 맞지 않으면 그 여행지에 대한 기억이
마냥 좋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친구는 배려심이 정말 많고, 무엇보다 재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쉬지 않고 웃겨주는 친구이다 ㅎㅎㅎ
내 친구는 내가 웃음이 헤퍼서 좋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좀 실실병 경향이 있지만, 이 친구는 정말 재미가 있어서 끊임 없이 웃게 된다.
우리의 첫날 점심 초이스는 피자옥!
운이 좋게도 날이 적당했고,
밖에 앉아서 한옥을 보며 먹을 수 있는 자리에 앉았다.
우리가 시킨 메뉴는 트러플/페페로니 반반피자, 라자냐, 샐러드, 피자옥에일이었다.
진....짜 맛있었음.... 진짜 진짜 저 지금 진지해요..
피자 딱 먹었는데 너~~~무 맛있는거에요,
그래서 친구랑 으으으으음!!!!!! 이러면서 막 맛있나고 난리친다음에
라자냐를 딱 먹었는데!
더 맛있는거..........
진짜 환장파티
너무 좋은 초이스였다며 막 ㅋㅋㅋㅋㅋ
그래서 저희 다음날 점심 메뉴 고를 때 "피자옥 가서 다른 메뉴도 먹어볼까...?" 이 얘기까지함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렇게 시키고 총 54,000원 나왔습니다.
좋은 소비였습니다 하하하
날씨가 약간 흐리구리했지만 뷰도 참 예뻤어요.
밥먹구 황리단길 살짝 돌아보고,
마트가서 장보고 바로 숙소로 갔습니다.
예쁜 독채펜션 빌렸기 때문에 숙소에서 많은 시간 보내기로 했거든요 ㅎㅎㅎ
-> 경주 숙소 추천 '숙조당'
https://blog.naver.com/leeeunzing/22213900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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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벌써 ㅋㅋㅋㅋㅋㅋㅋㅋ)
경주의 예쁜 카페들을 뒤로하고 스타벅스 경주대릉원점에 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
한옥 스타벅스 가보고 싶었어요.
친구도 저 따라 스타벅스 현대카드를 만들었기 때문에,
카드도 한 번 쓸겸 ㅎㅎㅎ
안에는 특이하게도 좌식 좌석이 있었습니다.
컨버스 하이 신고 있었던 저는 귀찮아서 결코 앉을 수 없었던 자리 ㅋㅋㅋ
아 전날 황리단길에서 예쁜 꽃모양 자수가 새겨진 가디건도 샀습니다 ㅎㅎㅎ
3만원인데 친구가 딜해서 28,000원 ㅋㅋㅋㅋㅋ
저 워치 스트랩도 바꿨는데 어때요? ㅎㅎㅎ
여름내내 가죽스트랩 쓰다가 추워지니까 메탈스트랩으로 바꾸는 뇨자
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내맘대로 샤넬)
주차금지까지 귀여운 황리단길
차들이 되게 많아서 주차가 어려웠는데,
친구가 운전을 정말 잘하더라구요 ㅋㅋㅋ
게다가 나름 주차 핫스팟을 발견해서 나름 편하게 주차하고 돌아다녔습니다 ㅎㅎ
점심 메뉴는 샤이타이양
곱창 마라탕이랑 짜장면이랑 목화탕수육 먹었습니다.
짜장면은 조금 짰고,
탕수육이랑 마라탕은 맛있었습니다 ㅎㅎ
마라탕 맛을 씻어줄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캘리소프트서브에 갔습니다!
저 떨어뜨린 아이스크림 넘 귀엽지 않나요 ㅎㅎㅎ
이런 알록달록 색감들 좋아합니다.
맛은 세가지에요.
초코, 체리, 믹스
저희가 아이스크림이랑 사진찍으려고 하니까 갑자기 함께한 아기친구 ㅋㅋㅋㅋㅋㅋㅋ(귀엽)
황리단길 아기자기한 소품샵들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다만 주말이라 가게 규모에 비해 사람이 많아서 구경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아기자기한 엽서
조금씩 사그라들 수는 있지만
그러나 오래도록
모든 게 사라질 때까지는
수줍게
그리고 온 몸을 다해
따뜻하기
마음에 닿는 하나의 문구.
대릉원의 사계절이 담긴 엽서도 예뻤어요.
공유어빠
이 쪼마난 술병술잔 넘 귀엽지 않나요?
씨유마저 경주갬성
친국 첨성대 초콜릿 산다고해서 갔어요.
친구가 네이버 평점 4.5점 이상인 곳은 믿을만한 곳이라고 했는데,
여기 무려 4.8? 그랬어요 와우
천년의 약속 경주의 맛 황남빵도 사러 갔습니다 ㅋㅋㅋ
팥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작업하고 계십니다.
저는 빵을 많이 좋아하지는 않아서,
낱개로 5개만 샀고
즉석에서 친구랑 하나씩 먹어봤는데
따뜻할 때 먹으니까 뭔가 보드랍고 맛있었어요 ㅎㅎ
대릉원 산책하러 가는길.
네시쯤 가니까 해가 뉘엿뉘엿하면서 분위기가 정말 예뻤는데,
사진은 참 눈으로 보는 것만 못해요 ㅠㅠ
가을날 산책하기 좋은 대릉원이었습니다.
이제 잔디밭으로 들어가서 사진찍는 것은 금지가 되어있어요.
순간의 욕심으로 어글리 코리안이 되지는 맙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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