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_BOOKS

[2020] 올해 읽은 52권의 책 (feat. 리더스 앱)

1. 나의 기적 나의 보리 - 최보람

2. 강의 - 신영복

3. 로마법 수업 - 한동일

4. 팩트풀니스 - 한스로슬링

5. 사피엔스 - 유발 하라리

6.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 정주영

7. 격몽요결 - 이이

8. 당신이 옳다 - 정혜신

9. 뉴욕 규림 일기 - 김규림

10. 모든 요일의 여행 - 김민철

11. 모든 요일의 기록 - 김민철

12. 생각하는 늑대 타스케 - 정재근

13. 나의 드로잉 아이슬란드 - 엄유정

14. 새벽에 홀로 깨어 - 최치원

15. 내일의 부 (알파) - 조던 김장섭

16. 내일의 부 (오메가) - 조던 김장섭

17. 2020 제11회 젊은 작가 수상집

18. 낯선 일상을 찾아, 틈만 나면 걸었다. - 슛뚜

19. again, but better - Riccio, Christine

20. Daddy long leg - 진 웹스터

21. 안나 카레니나 - 톨스토이

22. 뉴욕에서 사는 여자 - 권지현

23. 코스모스 - 칼 세이건

24. 이상한 수학 책 - 벤 올린

25. Harry Potter and the prisoner of Azkaban - 조앤 K 롤링

26. 시간은 흐리지 않는다. - 카를로 로벨리

27.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 류시화

28. 인간 아인슈타인 - 피터 스미스

29. 치즈 맛이 나니까 치즈 맛이 난다고 한 거뿐인데 - 김민철

30. 운다고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 박준

31. 오베라는 남자 - 프레드릭 베크만

32. 제인에어 - 샬롯 브론테

33. 노르웨이의 시간 - 신하늘

34. 내 사랑 모드 - 랜스 울러버

35. 모드의 계절 - 랜스 울러버

36. 태도에 관하여 - 임경선

37. 여생, 너와 나의 이야기 - 슛뚜

38. 스물셋, 지금부터 혼자 삽니다 - 슛뚜

39. 그리스인 조르바 - 니코스 카잔차키스

40.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유시민

41. 자유론 - 존 스튜어트 밀

42. 1분 과학 - 이재범

43. 토지 1 - 박경리

44. 토지 2 - 박경리

45. 토지 3 - 박경리

46. 와인 천재가 된 홍대리 - 신성호

47. 토지 4 - 박경리

48. 청춘의 독서 - 유시민

49. 토지 5 - 박경리

50. 토지 6 - 박경리

51.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 박성혁

52. 뇌를 읽다 - 프레데리케 파브리티우스

올해 읽은 책은 이러합니다.

 

읽은 책의 권수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올해 초에 일을 그만두고 1년 가까이 탱자 탱자 휴식을 취한 사람 치고는 많지 않은 권수인듯 합니다.

올해 읽은 책들을 쭉 둘러보니 드는 몇 가지의 생각이 있습니다.

1. 내가 정말 좋아하는 책 '담론 - 신영복'을 올해는 읽지 않았구나.

2. 두껍거나 어려운 책에도 도전을 했구나.

3. 원서로 된 책을 단 세 권밖에 읽지 않았구나.

잘했다고 생각이 드는 부분도 있고,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매년 초에 올해는 어떻게 책을 읽을 것인지 계획을 세우곤 하는데,

올해 세웠던 계획은 아래와 같습니다.

1. 5권 이상의 고전 도서 읽기

2. 한 달에 4권 이상 읽기

3. 해리 포터(원서) 완독하기

3번 말고는 크게 어려운 계획이 아니었기 때문에 해냈습니다.

3번은 올해의 계획에 다시 넣어야 할 것 같습니다.

책 읽는 것을 좋아해서 항상 하는 생각이,

'독후감을 쓰자.'

'간단히 발췌 요약이라도 하자.'

라는 생각인데,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대중교통을 타고 다닐 때나, 친구를 기다리고 있을 때에 책을 자주 읽는데

그렇게 집이 아닌 공간에서 책을 읽을 때는 기록할 수 있는 상황이 여의치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밖에서는 거의 크레마 (전자책 리더기)로 독서를 하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그래서 발견한 앱! 올해 유용하게 잘 쓴 앱을 하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리더스라는 어플입니다.

<플레이스토어>

리더스 - 책을 읽는 완전히 새로운 방법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readersrn

 

리더스 - 책을 읽는 완전히 새로운 방법 Readers withreaders - Apps on Google Play

독서가 즐거워지는 곳 리더스. 항상 읽어야 하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미뤄왔던 독서. 2020년에는 리더스와 함께, 즐겁고 의미 있는 독서를 해봐요. 독서를 즐겨 하시던 분들은 독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마음처럼 독서가 잘 안되시는 분들은 완독할 수 있도록, 리더스가 도와드릴게요. — 앱 기능 설명 — #피드 내 친구는 어디에 밑줄을 그었을까?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다른 사람들이 남겨 놓은 책에 대한 기록을 보면서, 영감을 얻을 수도, 읽고 싶은 책이 생길 수도, 잠깐 보고 아는척 할수도 있는. 다재다...

play.google.com

<앱스토어>

https://apps.apple.com/kr/app/%EB%A6%AC%EB%8D%94%EC%8A%A4-readers-%EC%99%84%EB%B2%BD%ED%95%9C-%EB%8F%85%EC%84%9C%EB%A5%BC-%EC%9C%84%ED%95%9C-%EC%84%9C%EB%B9%84%EC%8A%A4/id1470113337

팔로우 환영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서재에 들어가면 보실 수 있는 화면입니다.

한 3, 4년 전부터 읽은 책만 기록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저 162라는 숫자에는 제가 읽고 있는 책 (보다가만책)과

읽고 싶은 책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에세이도 작성하고 싶은데 핸드폰으로 문자 찍듯이 적는 것이 너무나 귀찮게 느껴져서

아직 하나도 써보지 못했습니다.

아마 에세이는 적는다고 해도, 블로그에 적을 것 같습니다.

스크랩 기능은 사진을 찍어서 하이라이트 표시를 하고 짧은 생각도 적을 수 있는 기능입니다.

올해 읽은 책의 수도 달별로 볼 수가 있습니다.

월별로 읽은 책의 목록을 볼 수 없는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올해 5월에 이 어플을 알게 되어서 기록하다 보니

실수로 5월에 읽은 것으로 체크가 된 책들이 몇 권 있는 것 같은데

찾기가 귀찮아서 그냥 놔두었습니다. ㅋㅋㅋㅋㅋ

3월에 0권 읽은 것은 허리가 아파서 앉아 있을 수가 없고 내내 누워만 있어서 그랬습니다 ㅠㅠ (변명)

이것도 정말 좋은 기능 중 하나입니다.

책을 분야별로 골고루 읽어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하하하하하

인문학, 에세이, 문학, 자기계발 도서에 아주 치우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자기계발류는 안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의외입니다.

예술 관련 도서 1권 읽은 것 반성합니다.

내년에는 조금 더 관심을 가져보아야겠습니다.

이렇게 읽고 있는 책들과, 제가 좋아하는 책들도 보여줍니다.

이기적 유전자는 고등학교 시절, 중간고사인지 기말고사에 포함되는 책이어서 억지로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다시 보아도 재미가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학도서라고 하여 좋아하지 않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와 '코스모스'는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총. 균. 쇠'는 거의 다 읽었는데 끝에 아주 조금 못 읽은 부분이 있어 완독도서로 해놓지 않았습니다.

(변명의 연속 ㅋㅋㅋㅋㅋㅋ) 총 균 쇠도 정말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요약을 하면서 읽었기 때문에 한 챕터를 서너 번씩 다시 읽어가며 보았던 책입니다.

리더스가 업데이트 전에는 스크랩을 남겨야만 이 달력에 읽고 있는 책을 표시해 주었었는데,

지금은 완독을 해도 이 달력에 책이 표시가 되어 좋습니다.

2020년 내가 뽑은 책

헤일리 어워즈

1. 가장 감동이 있었던 책 - 운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겠지만

언니에게 2017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았던 책이다.

그땐 지금보다 어렸기 때문이었을까?

좋은 책이다.라는 생각은 있었지만 이번에 읽었을 때만큼 감동을 주었던 것 같지는 않다.

2019년 회사에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든 일이 많았고,

퇴사한 후에 다시 읽었기 때문에 더 큰 감동을 주었던 것일까?

책은 다시 읽을 때 또 다른 새로운 감동을 줄 때가 있다.

올해는 다시 읽은 이 책이 나에게 가장 큰 감동을 주었다.

2. 가장 지인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 -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살면서 원하든 원치 않든 어느 정도의 글을 쓰며 살아가게 된다.

그것이 업무상의 이메일이 되었든, 친구와 나누는 카톡이든.

이 책은 논리적인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책이며, 읽어두면 여러모로 도움이 될 내용들이 많이 들어있다.

3. 가장 실망스러웠던 책 - 노르웨이의 시간 !!!!!

쑥쑥 읽히지 않는 책을 가장 싫어한다.

특히 그것이 미사여구 때문이라면 더더욱 싫다.

잘 묘사된 책은 생생한 느낌이 들게 하여 책에 빠져들게 만든다.

하지만 묘사가 아닌, 그저 꾸며진 말들로 덕지덕지한 문장들은 읽기 불편할 뿐이다.

차라리 사진집이었다면 더 좋게 보았을지도 모르겠다.

4.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해 주고 싶은 책 -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소중한 깨달음을 많이 주는 책이었다.

위로도 주고, 앞으로 세상을 살아갈 지혜도 느끼게 하는

그런 소담 소담한 느낌의 책이었다.

나의 소중한 사람들이 내가 그랬던 것처럼 이 책을 통해 위로받기를 원한다.

5. 가장 지식을 확장해 주었던 책 - 코스모스

책의 두께에서 위압감이 드는 책이다. 게다가 과학도서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이 책을 씹어먹고 소화하겠다는 대단한 마음가짐이 아니라면,

한 번쯤 재미있게 또한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이다.

한 번에 이 책을 다 소화하려고 하기보다는,

처음 읽을 때 이 책을 맛보고, 두 번째 읽을 때 이 책을 삼키고, 세 번째 읽을 때 이 책을 소화시키는

느낌으로 여러 번 천천히 읽어나가면 어떨까 싶다. (물론 세 번 만에 소화시키는 것도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다.)

2021 독서 목표

1. 해리 포터(원서) 완독하기

2. 고전 도서 5권 이상 읽기

3. 예술 분야 도서 5권 이상 읽기

이렇게 소소하게 세워보려고 합니다.

책 읽는 권수에 대한 목표는 세우지 않기로 했습니다.

혹시라도 그 목표를 채우기 위해,

얇은 책을 골라 들거나,

쉬운 책을 위주로 읽으려고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내년에 '2021년 올해 읽은 책'에 대해서 포스팅을 할 때에는

세웠던 이 계획을 다 지켰다고 뿌듯하게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