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_DAILY HAILEY

[2020.10.24 일상] 남양주, 팔당, 피맥컴퍼니, 9block

HAILEY_헤일리 2020. 10. 30. 21:25

친한 언니가 차를 샀어요! ㅎㅎㅎ

차 상담 받고 계약할 때도 같이 갔어서 괜히 제 차도 아닌데 출고가 기다려졌던 차입니다.

인생 첫 차이고 이제 운전을 배우기 시작한 것이라서

함께 의미있는 드라이브를 떠나기로 했어요 ㅎㅎ

목적지로 정한 곳은 남양주였습니다.

팔당쪽으로 가면 드라이브도 되고, 예쁜 맛집이나 카페들이 있어서 좋으니까요 :-)

차를 달려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바로 피맥컴퍼니!

인스타에서 굉장히 유명한 곳이라서 예전부터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에요.

저녁시간대에 가야지 저 간판에 빛이 들어와서 예쁜데,

점심때가서 그게 조금 아쉬웠어요 ㅎㅎ

세명이라서 로제파스타,하프세트에 구아바에이드를 추가했습니다.

피자가 비쥬얼이 약간 코스트코 피자 같아서 처음엔 실망스러웠는데

맛은 괜찮았어요!

 

일요일 낮이었는데

오픈시간에 맞춰가서 그런지 사람이 아주 많거나 웨이팅을 해야하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주문한 피자도 굉장히 빨리 나왔구요 ㅎㅎ

맛있게 후딱 먹구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9 BLOCK (나인블럭)이라는 카페입니다.

강을 바라보며 앉을 수 있어서 뷰가 좋은 것 같아요.

다만, 해가 너무 들어서 금방 뜨겁고 더워지더라구요.

그래서 조금만 앉아있다가 실내자리로 옮겼습니다 ㅎㅎ

여기가 아마도 포토스팟인듯한데,

역광 때문에

배경이 나오면 사람이 날아가고

사람이 나오면 배경이 날아가서

사진찍기가 참 쉽지 않았슴다..ㅋㅋㅋ

 

인스타에서 봤듯 갬성이 막 넘치지도 않았고,

특별히 커피맛이 대단치도 않았고,

무엇보다 사장님인지 뭔지 중년의 아저씨가

막 인상쓰고 뭐라뭐라 큰 소리로 얘기하면서 돌아다녀서

매우 불편했습니다.

다짜고짜 2층에 올라오시더니

"블라인드 올려달랬어요???!!!"막 이러면서 소리지르시는데

누가 그런 요청을 했는지도 모르겠는데

막 추궁하듯이 따지듯이 계속 물어보시더라구요.

나올 때도 쟁반 치우려고 들고 왔는데

"저쪽에다가 놓으면 됩니다!"이러면서

소리치셔서 또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계속 인상쓰고 카페 안을 돌아다니시는데

그 분 때문에 다시 가기 싫네요...ㅋㅋ

아주 다소 실망스러운 곳이었습니다.

요즘은 어딜가나 가을 감성이 낭낭해서 좋아요.

카메라 들고 다니기 참 좋은 날들인데,

코로나가 얼른 물러갔으면...

마스크 벗고 자유로이 다닐 그 날을 기대합니다.